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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개리 결혼으로 밝혀진 불화설 사실상 해체된 것 '더 이상 접점 없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4-06 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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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리쌍(개리, 길)이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 매체는 리쌍이 사실상 해체한 상태로, 개리와 길이 각자의 길을 간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이유로 두 사람은 공식적인 행사 일정도 소화하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개리의 결혼에 대해서도 길은 몰랐을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보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리쌍이 몸담고 있던 리쌍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폐업 상태다. 리쌍컴퍼니는 리쌍이 전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1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다.

리쌍컴퍼니가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리쌍의 '활동 중단'을 의미한다. 리쌍은 이미 리쌍컴퍼니 소속 직원들을 모두 정리한 상황이다. 리쌍컴퍼니에 근무했던 A씨는 "현재 리쌍컴퍼니에 근무하는 직원은 없다"며 "설립 당시 냈던 음원 수익들이 여전히 들어오기 때문에 회사만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리는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짤막한 글을 게재,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연인과 천년가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이미 마쳤으며, 초대한 하객도 없었다. 물론 최측근에게는 결혼 계획을 넌지시 알렸다. 개리는 4월 초 결혼 계획을 아주 친한 몇몇에게는 전달하며, 축하를 받았다. 개리가 평소 믿고 의지하는 이들이었다.

그 명단에 길은 제외됐다.

리쌍은 방송보다 공연에 주력했던 그룹이다. 발매한 앨범은 음원차트에서 강했다. 리쌍의 단독 콘서트는 전국투어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 길과 개리는 틀어진 상태로 공연을 지속했다. 그러다보니 회복할 기회를 찾지 못했다. 결국 단독 콘서트는 2015년 12월로 마무리됐다.

이미 2016년 개별적으로 레이블을 설립했던 개리와 길은 더 이상 접점이 없었다. 각자 활동에 치중했다.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것도 오래전 일. 업계에서 둘의 관계는 파다하게 알려졌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틀어진의 주된 이유로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의 해묵은 갈등이 한몫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쌍의 여러 측근들은 이미 갈등의 골이 깊어진 두 사람이 다시 재결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길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개리와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언급해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리쌍 활동 시절부터 두 사람 사이가 그리 원만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며 "그래도 비즈니스적으로 행사 일정은 같이 소화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한편 허니패밀리로 인연을 맺은 개리와 길은 지난 2002년 그룹 리쌍을 결성해 활동했다.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한국 힙합신의 대표 남성듀오로 명성을 떨쳤다.

이영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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