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와 퀸즈가 민아리, 샤넌을 제치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2일 SBS에서 방영한 'K팝스타 시즌 6 - 더 라스트 찬스'는 TOP2 결정전이었다.

민아리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민아리는 그룹 걸스데이 대표곡 '썸씽(Something)'을 선곡해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첫 생방송에서 민아리는 브루노 마스 노래 '런어웨이 베이비(Runaway Baby)'를 불렀다.

	(사진 = 'K팝스타 6' 방송 캡처)

민아리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댄스가수는 몸매가 정신상태"라며 입을 연 뒤 "민주 양 지금 몸매가 정말 좋다.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같다"고 호평했다.

샤넌에 대한 평가는 갈렸다. 샤넌은 심사위원 박진영이 부른 대표곡 '난 여자가 있는데'를 선곡했다. 유희열은 "솔로인 만큼 열세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게임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양현석과 박진영은 "선곡이 신선하지 않다"며 "좋은 소리로 노래했지만 해석 자체는 놀랍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파이스걸스 노래 '워너비(Wannabe)'로 걸그룹 무대를 완성한 퀸즈는 극찬을 받았다. "크리샤츄와 김소희가 돋보였다. 평가는 뒷전이가 그냥 좋다"는 평가, "가장 정직하고 힘든 무대를 꾸며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선수처럼 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보이프렌드가 선곡한 노래는 블랙아이드피스가 부른 'Let's Get It Started'. 보이프렌드는 주특기인 자작랩과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유희열은 최근 종영한 화제 프로그램 Mnet '고등래퍼'를 언급하며 "둘이 '고등래퍼'나가도 1등할 것 같다"며 "이 두 친구라면 처음으로 아이돌을 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박진영은 "이 안에서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고, 양현석은 "넘어져서 주저앉는 사람이 패배하는 사람인데, 이 친구들은 일어나서 너무 빨리 뛰어서 기분이 행복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총점 295점으로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결국 결승 무대 진출자는 퀸즈와 보이프렌드였다. 샤넌과 민아리는 TOP4 무대까지 올라오며 매주 화제를 모았지만 마지막 방송에서는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