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김래원 주연 범죄 영화 '프리즌'이 흥행 신호탄을 쐈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던'미녀와 야수'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영화포스터)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프리즌'은 24일 하루 동안 전국 941개 상영관에서 관객 19만4225명을 불러 모았다. 전날과 비교해 관객이 15.4% 더 늘었다.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47만931명이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40%를 웃돌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리즌'은 '남쪽으로 튀어'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의 각본을 쓴 나현의 감독 데뷔작이다. 교도소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익호(한석규 분)의 범죄 세계에 신참죄수 유건(김래원 분)이 발을 담그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미녀와 야수'는 '프리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지만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23일 하루 동안 전국 895개 상영관에서 9만9767명이 작품을 관람했다. 1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07만4705명. 여전히 매출액 기준으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300만 돌파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보통사람', '히든 피겨스'의 활약도 이어진다. 두 영화는 '프리즌'과 같은 날인 23일 개봉했다. 그러나 '보통사람'은 예매율 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히든 피겨스'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4% 예매율을 기록하며 '보통사람'을 추격중이다.

다양한 영화가 스크린에 걸리며 주말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들의 고민은 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2주 연속 주말 영화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미녀와 야수'가 흥행돌풍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주말 영화 예매 순위에 쏠려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