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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 죽을 고비에도 오직 이영애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3-19 0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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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 깊이가 다른 송승헌의 사랑은 죽을 고비에서 더욱 빛났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16회에서 죽을 고비에서도 오직 사임당(이영애 분)만을 위했던 이겸(송승헌 분)의 애틋하고 애절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사임당과 이겸은 운평사를 떠나 한양으로 향하던 중 민치형(최철호 분)의 습격을 받았다. 이겸의 비리 조사로 참수형 직전까지 갔다가 남귀인(김해숙 분)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민치형은 중중(최종환 분)에게 꼭 필요한 신하가 되기 위해 고려지가 제조법을 알아내야만 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분노와 증오로 불타오르는 민치형과의 대결에서 팔에 깊은 상처를 입은 이겸과 사임당은 산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상처 입은 몸을 인근의 굴로 피했다.

이겸은 간호하는 사임당을 바라보며 회상에 잠겼다. 이겸은 "그대와 내가 들판을 누비며 색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던 20년 전의 꿈을 꾼다.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다"며 "그 기억만으로 나는 평생을 버틸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금강산도를 보겠다며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왔던 그 당찬 소녀, 당신이 그려내는 그림들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난 그것으로 족하오"라고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마침 관군과 함께 온 소세양(김진근 분), 포졸들을 이끌고 사임당을 찾으러 온 이원수(윤다훈 분)의 소리가 들리자 "나와 함께 가면 입장이 곤란해질 것"이라며 사임당에게 먼저 나가라고 권했다. 상처를 입었기에 누구보다 먼저 나가 치료를 받아야했지만 자신의 목숨보다 사임당의 안위와 입장까지 고려한 이겸의 마음에 사임당은 눈시울을 붉혔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연속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의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이겸의 차원이 다른 순애보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20년 전의 기억만으로 버틸 수 있다, 사임당의 그림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족하다는 고백은 순애보라는 단어 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깊이가 달랐다.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사임당의 예술혼을 존중하고 삶을 인정하는 이겸의 사랑은 숭고하기까지 했다. 그림자 사랑법, 평행선 사랑법으로 설렘을 선사했다면 이날의 고백을 통해 설득력까지 얻으면서 이겸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겸의 순애보가 절절함을 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송승헌의 연기가 있었다.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하고, 농담을 툭 던지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송승헌의 연기는 절절하다는 말이 무엇인지 느끼게 했다. 클로즈업으로 잡힌 카메라 안에 눈빛의 흔들림, 미세한 표정의 변화로 이겸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냈기에 시청자들은 쉽게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이겸의 차원이 다른 사랑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영애와 송승헌이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숨죽이며 60분 내내 몰입해서 봤다", "송승헌 연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저런 사랑이 세상에 있을까?", "눈발이 흩날리는 동화 같은 배경에서 펼쳐진 애틋한 순애보가 나를 울렸다", "이제 이겸의 마음이 뭔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송승헌 정말 남자가 봐도 멋있다", "저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니. 애틋한데 설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치형은 사임당이 운평사에서 입수한 수월관음도를 가로채면서 고려지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고려지를 반드시 생산해야 하는 사임당과 민치형, 휘음당(오윤아 분), 그리고 고려지 납품 전권을 위임받은 이겸까지 팽팽한 대립관계가 긴장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겸을 견제하는 남귀인의 등장으로 더욱 복잡하게 얽혀나가는 관계 속에 고려지를 둘러싸고 긴박한 예측불가의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의 서지윤은 금자씨로 변신해 민정학(최종환 분)으로 부터 무사히 진품 금강산도를 지켜냈다. 사임당과 서지윤이 위기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현실을 이겨나갈 지 관심이 쏠려있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사임당 캡처)

최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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