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부자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헌법재판소가 보여준 태도를 호평했다.

7일 TV조선에서 방영한 '외부자들'에는 박범계 의원이 출연해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을 평가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제가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위원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사진 = '외부자들' 방송 캡처)

이어 박 의원은 "당시 저는 지명 철회까지 외쳤는데, 퇴임하실 땐 율 브린너(Yul Brynner)로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율 브린너는 1920년 태생 영화배우다. 1957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머리카락이 없다는 공통점을 들어 박 전 헌재소장을 율 브린너와 비교하며 호평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가녀린 성품도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추켜세웠다. 강일원 재판관을 언급하면서는 "박근혜 대통령 불출석 배경에는 강일원 재판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 분석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