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다양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다룬다.
그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 Extreme Surprise >>
△ Ⅰ. 실패는 기회다
"위기는 기회다" 인도의 가수, 달러 멘디…우리에게도 친숙한 '뚫훍송'
인도의 가수 달러 멘디 (달라 메힌디)는 국내에서는 일명 '엽기 노래'로 유명하다. 그의 노래는 과거, 국내에 '뚫훍송'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98년 그는 인도 현지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였다. 당시 그는 국내에 '뚫훍송'으로 알려진 'TUNAK TUNAK TUN'을 발표했는데, 비평가들은 그의 음악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가 단지 '비디오에 등장하는 미모의 여성들' 때문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증명하려 했다.
때문에 TUNAK TUNAK TUN 뮤직비디오에는 여자들을 출연시키는 대신 자신이 네 가지 춤을 추는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
그 결과 해당 곡은 '인도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으로 기록됐고, 해당 기록을 통해 달러 멘디는 자신의 음악을 증명해냈다.
이후 10년 가까이 해당 음악은 수많은 패러리드를 만들어냈으며,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 Ⅱ. 영웅 고양이, 타라
'영웅고양이' 타라…사람을 구한 영웅 고양이 "시구에서 영웅 고양이 상까지"
사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서크필드에서 일어났다.
햇살 따스한 어느날 제레미라는 4살짜리 꼬마아이는 짚앞에서 세발자전거를 타며 놀고 있었다.
그때 바로 옆에 있던 자동차 너머에서 큰개 한 마리가 나타나 제레미의 다리를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자칫 아이의 생명이 위험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
바로 그 때, 달려들어 개를 물리친 것이 '타라'였다.
당시 전 세계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해당 유튜브 영상의 제목(My Cat Saved My Son)에 따르면 타라는 제레미의 부모님이 키우던 고양이로 추측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제레미는 자폐증을 앓던 아이로 해당 사건 이후 타라와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으며, 이후 차폐증에도 차도가 있었다고 한다.
제레미는 해당 사건으로 열 바늘 정도를 꿰맨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일 타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더 큰 상처를 떠안을 뻔했다.
한편 타라는 길고양이였다가, 제레미의 부모님이 결혼 전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그들을 계속 따라와 집에서 키우게 됐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제레미의 엄마가 가진 고양이 알러지 탓에 타라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타라를 친정집에 맡기게 됐다고 한다.
이후 제레미의 가족은 엄마의 알러지에도 불구하고 타라를 집에서 키우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타라는 미국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니어리그팀인 베이커스필드 블레이즈의 경기에 시구를 하게 되며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일 구장에서는 길고양이 타라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고양이 장난감이나 간식 등을 경기장에 들고오는 관객의 입장료를 50%할인해준 것이다.
이렇게 모인 물품들은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증됐다고 전해진다.
이후 타라는 '영웅 고양이상'까지 받게 됐다.
전문가들은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같이 살고있는 사람까지 자신이 지켜야할 영역의 일부로 간주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는 한낱 집사에 불과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제레미를 공격했던 개는 이웃의 개로, 사람을 공격해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안락사시켰다고 전해진다.
△ Ⅲ. 뱀파이어 신부의 무덤
페루 비스코 '뱀파이어 신부의 무덤'...목격담과 지진에도 멀쩡한 무덤
페루의 한 공동묘지, 경비원이 괴이한 여인을 목격한다.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한 여인의 무덤을 보기 위해 비스코 공동묘지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 무덤은 영국인 사라 앨런의 무덤이다.
1913년, 평범한 주부였던 사라는 마을광장으로 끌려나오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에 피를 부어 먹었다"라고 말한 목격자와 "아들의 목덜미를 물었다"고 말한 목격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마녀재판에 회부된다. 마녀재판에 의해 사라 앨런은 뱀파이어 신부로 판결됐고, 다음날 곧장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 후 아내의 죽음을 슬퍼한 남편은 사라의 시신을 공동묘지에 묻어주려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뱀파이어 신부의 시신을 마을에 안장해 저주받을 것을 우려해, 영국의 그 누구도 사라의 안장을 허가해주지 않았고, 사망한지 1년이나 지나 집에서 1만km나 떨어진 페루의 피스코에 묻히게 됐다.
그 후 마을에서는 뱀파이어 같은 여인의 유령이 목격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묘비가 흔들리는 장면이 목격되기까지 했다.
두려움에 떨던 사람들은 묘비를 조사하기에 나섰고, 그녀의 묘비에 균열이 나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사람들은 사라가 뱀파이어 신부가 맞으며, 밤마다 무덤을 탈출한다고 믿게 됐다.
때문에 사후 80년이 지난 1993년, 그녀의 부활을 막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해당 행사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뱀파이어 신부의 무덤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주장이 제기된다.
영국의 역사학자 스티븐 스미스에 의하면 사라가 뱀파이어 신부라는 것은 피스코 주민들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라가 페루로 여행 왔다 병사했을 뿐임에도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페루 비스코시의 시장까지 나서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던 2007년 8월,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하고, 산 클레멘테 성당에서 미사를 보던 200명의 사람이 매몰돼 사망하는 등 사망자 500여 명, 부상자 1400여 명을 낳기도 했다.
그러던 중 피스코 공동묘지에 있던 다른 모든 무덤이 망가진데 반해 사라의 무덤만큼은 조금도 해를 입지 않았던 것이다.
그후 사라가 뱀파이어 신부라고 언론에 알려지며, 사라의 무덤은 더욱 유명해지며 현재 하루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 Surprise Secret >>
△ 이야기 #1. 달을 폭파해라!
"달을 폭파시켜라" 미국의 달 폭파 프로젝트… 냉전시대 미국-소련의 우주 대결
바야흐로 1945년, 자본주의국가의 상징 미국과 사회주의 국가의 자존심 소련 두 강자가 대립하던 냉전시대.
당시 미국과 소련은 우주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1957년 어느날 러시아는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먼저 성공적으로 발사시킨다.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시킨 소련은 우주개발 과학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미국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다.
이때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미국의 위상을 드높일 하나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했다.
2000년 무렵, 한 미국 퇴역공군장교에 의해 영국언론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는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그 프로젝트의 이름은 '프로젝트 A-119'. 'A Study of Luanr Research Flights'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당 프로젝트는 달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달 표면에 핵폭발을 일으켜 달이 폭발할 때의 번쩍이는 불빛과 버섯구름을 지구에서 육안으로 확인시키려는 것이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당시 미공군의 고위장교였던 레너드 레이펠의 책임하에 시카고 일리노이공대 연구기관(IITRI)의 전신 아모어연구재단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여기에는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 등 저명한 과학자 10여명이 참여했다고 알려졌으며, 그들의 연구결과 달에서 수소폭탄을 터뜨려도 지구에 피해가 없다는 결론을 냈지만 문제는 이내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
수소폭탄이 너무 무거워 달까지 도달시킬 수가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핵탄두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은 수정됐고, 전용 ICBM이 제작되는 등 프로젝트 시행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달 식민지 계획'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만약 달에서 핵폭탄이 폭발한다면 그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수도, 만약 달에 도달하지 못하고 폭발한다면 그 방사능 낙진에 의해 세계의 우주전쟁으로 번질 수 도 있기 때문이었다.
해당 프로젝트를 세상에 알린 레너드 레이펠은 :달의 어두운 면을 폭발시키기 가장 좋은 지점으로 봤다"며 "달의 가장자리면을 폭파시킨다면 지구에서 버섯구름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 공군측은 이 같은 프로젝트 A199에 대한 공식적 답변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 언빌리버블 스토리 >>
△ 이야기 #1. 푸른 눈의 어머니
'푸른눈의 어머니' 선교사 서서평, 엘리자베스 셰핑…한국의 테레사 수녀
독일 출신 미국인 엘리자베스 셰핑, 서서평은 1912년 32살의 나이로 조선땅을 밟은 한국 최초의 간호선교사였다.
당시 조선은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 제 백성하나 돌볼 여력이 없었고, 보건의료시설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병고에 시달리는 몸으로 광주 제중원 등을 중심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가난한 여인들의 교육에 매진했다.
서서평은 수양딸 13명과 나환자 아들 1명 등 14명의 한국 아이들을 입양해 기른 '조선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시집가고,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애썼다.
그녀는 1993년, 조선인 목회자, 동역자들과 함께 50여 명의 나환자를 이글고 서울로 행진을 하기도 했다. 일제총독부에 나환자들의 삶터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나환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총독부 앞에 다다랐을 때 동참한 나환자들의 수는 530여 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총독부는 소록도 한센병환자 요양시설과 병원건립을 약속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는 1934년 6월 26일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 그녀는 주머니 속에 7전과 반쪽짜리 담요외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의 장례식은 최초의 광주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그녀를 주제로 한 뮤지컬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반에 방송된다.
이민재 에디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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