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6-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 현역 뮤지컬 배우 매니저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 지우진이 자신의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함께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를 리메이크해 듀엣곡으로 발표한다.

	매니저 지우진과 뮤지컬 배우 민영기 ㈜EA&C 제공

　민영기의 소속사 EA&C는 "'K팝스타6'에서 심사위원 유희열과 시청자들, 음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매니저 지우진과 그의 배우 민영기가 의미 있는 듀엣곡을 오는 28일 정오 발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영기는 지우진의 'K팝스타6' 방송 출연이 있는 날이면 스스로 매니저임을 자처하며 현장 지원을 했으며, 본인의 공연 스케줄을 혼자 소화하는 등 지우진 도전에 대한 배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우진이 'K팝스타6'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민영기의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 덕분이었다. 민영기는 지우진의 남다른 노래 실력과 꿈을 향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으며, Mnet '슈퍼스타K' 등 다양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을 독려했다. 이에 지우진은 SBS '신의 목소리'에 출연해 케이윌과 대결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른 바 있다.

　민영기와 지우진이 리메이크한 '버러터플라이'는 어렵고 힘겨운 환경에 지쳐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버터플라이'는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의 대표적인 테마곡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버터플라이'는 밴드 뷰렛의 기타리스트 이정원이 남성 듀엣 버전으로 편곡한 곡으로, 역동적인 구성과 리듬감을 바탕으로 민영기의 파워풀한 보컬과 지우진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모던락 사운드 통해 극대화하며 원곡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감동과 함께 힘겨운 이들에게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민영기는 "우진이의 도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 꿈과의 첫 만남, 내 열정의 시작이 다시 보였다. 우리의 노래가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위안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우진 또한 "형님(민영기) 덕분에 원 없이 도전할 수 있었고, 늘 지켜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디션을 통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참가자들과 경쟁할 수 있어 즐거웠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내 꿈,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영기는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앙코르 '그날들'에서 냉철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을 맡아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1998년부터 감미롭고 파워풀한 중저음 보이스로 주목받으며 '지킬 앤 하이드', '명성황후', '영웅',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으로 출연, 선악을 넘나드는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이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