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 중인 가왕 '호빵왕자'에게 도전하기 위한 승부가 벌어졌다.


호빵왕자의 4연승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 결과는 호빵왕자의 왕좌 수성은 실패했다.
오늘 대결에서 패한 이들과 그들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쟨가·박상민 / 코끼리·악동뮤지션 이수현 / 진주소녀·가비엔제이 장희영 / 호빵왕자·환희

한편 누리꾼들은 새로이 가왕이 된 '강남제비'의 정체를 가수 봉구로 예상했다.

▶ 2라운드 첫 번째 대결, 강남제비 VS 쟨가 /승자 '강남제비'/ '쟨가' 박상민

지난 방송에서 강남제비는 슈퍼주니어 신동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강남제비'는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를 불렀다. 이날 강남제비는 세련된 R&B창법으로 노래했다.

이에 맞서는 '쟨가'는 지난 방송에서 농구선수 김승현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쟨가는 지난 방송에서 '탁성의 아버지'로 불리며 판정단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쟨가는 조장혁의 'Love is over'를 불렀다. 이 곡은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석하고 있는 조장혁이 2008년 발매한 앨범에 속한 곡으로, 쟨가는 특유의 탁성으로 힘 있게 내질렀다.

이들의 노래가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은 "이거 3라운드에서 맞붙어야 할 곡들이야"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중 손호영은 자신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강남제비'에게 "그곡(니가 있어야할 곳) 강남제비 하세요"라며 칭찬했다.

조장혁은 자신의 'Love is over'를 부른 '쟨가'에 대해 "실제로 love is over되신거 아니냐"며 그의 노래에서 간절함이 옅보였다고 말했다.

노랠 부른 후 강남제비는 자신의 목소리로 러블리즈의 '아츄'를 성악버젼으로 불렀다. 이에 맞서는 쟨가는 "상대편은 수준 있는 거 하는데.."라고 말을 흐리며 동물 소리를 흉내 냈다.

두 사람의 대결은 강남제비의 승리로 끝나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쟨가는 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가수 박상민였다.

▶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코끼리 VS 진주소녀 /승자 '진주소녀'/ '코끼리' 악동뮤지션 이수현

'코끼리'는 지난 1라운드에서 악동뮤지션 이찬혁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코끼리는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다. 그녀는 섹시한 그루브를 노래 속에 가미해 노래했다. 그녀는 레게풍으로 멜로디를 전환함에 따라 특유의 하이톤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진주소녀는 지난 방송에서 배우 임예진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진주소녀는 2NE1의 'Go away'를 불렀다. 그녀는 섹시하게 긁는 탄탄한 저음으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 듀엣곡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맑은 음색으로 판정단을 자리에서 일으켰다.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난 후, 판정단은 코끼리의 맑은 음색과 진주소녀의 여유있는 관객 호응 등을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후 코끼리는 동요를 부르며 율동을 애교스럽게 선보였다. 또한 진행자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또한 진주소녀 역시 애교를 가득담은 율동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대결은 진주소녀의 승리로 끝나, 3라운드에 진출해 강남제비와 대결하게 됐다.

대결에서 패한 코끼리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코끼리·악동뮤지션 이수현이었다.

▶ 3라운드 대결, 강남제비 VS 진주소녀 /승자 '강남제비'/ '진주소녀' 가비엔제이 장희영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강남제비와 진주소녀가 맞붙었다.

강남제비는 가왕인 호빵왕자에게 할말이 있느냐는 말에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곤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정적을 야기했다. 이어서 진주소녀 역시 엉뚱하게 "거기 안높아요?"하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에 호빵왕자는 "지금껏 자극적인 이야기만 들었는데.."라며 "이분들은 날 조용히 끌어내리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강남제비는 정인의 '미워요'를 불렀다. 그는 담담하게 가사를 읊조리며 해당 곡이 가진 먹먹함에 힘을 더했다.

이에 맞서는 진주소녀는 BMK의 '물들어'를 불렀다. 그녀는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강남제비의 승리로 끝났다.

진주소녀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가비엔제이 장희영이었다.

▶ 제 49대 가왕 결정전, 호빵왕자 VS 강남제비 /승자 '강남제비'/ '호빵왕자' 환희

이날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호빵왕자는 평소 입지 않던 가죽 자켓을 입은 채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G-DRAGON의 'Heartbreaker'를 불렀다. 그는 확성기를 이용해서 거친 소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원곡의 일렉트릭한 느낌을 록적으로 새롭게 해석해냈다.

호빵왕자의 노래 이후, 조장혁은 호빵왕자는 "흐트러지지 않는 음정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강남제비의 승리로 끝났다.

호빵왕자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환희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오늘 승리를 거둔 '강남제비'의 정체를 가수 봉구로 예상했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