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와 이세영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25일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우(강태양)와 이세영(민효원)이 결혼식을 올렸다.

전통혼례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이세영의 가족과 현우의 모친, '월계수 양복점'의 3명의 형님 내외가 축하해주러 왔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세영과 현우는 전통혼례를 치뤘다.

이세영과 현우를 축하해주기 위해 온 이동건(이동진)과 조윤희(나연실)의 다정한 모습에 민효주(구재이)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이세영과 현우를 배웅하기 위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작고 오래된 경차를 보며 차인표(배삼도)와 이동건 이원영(성태평)은 "이 차로 부산까지 갈수 있겠어?"라고 걱정을 한다.

이동건은 "내 차 빌려줄테니 타고가"라며 호의를 베풀지만 현우는 "괜찮다"며 거절한다.

박준금(고은숙)은 "바쁜데 다들 와줘서 고마워요"라며 짐심어린 인사를 전한다.

박준금은 "운전조심해서 잘 다녀오고, 무슨일 있으면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라며 걱정한다.

이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걱정하지마. 불타는밤 보내고 올테니깐"라며 해맑게 말한다.

박준금은 "주책이야, 시어머니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라며 난감해하고, 현우의 모친은 "놔두세요. 이게 우리 새아기의 매력이예요"라며 웃는다.

이세영과 현우가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출발하고, 눈물이 그렁거리는 박준금에게 현우 모친은 "애들 잘 살껍니다. 사부인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위로한다.

박준금은 결혼식을 찾은 월계수 양복점 식구들에게 "와줘서 고마워들. 친척들은 돈 꿔달라고 할까봐 오지도 않는데, 이웃사촌이 낫네"라며 한번 더 인사를 전한다.

알콩달콩 부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세영과 현우의 차에 문제가 생겼다. 위태했던 차는 결국 고장이 나고, 두 사람은 견인차되는 차에 탄채 서비스센터로 향했다.

현우는 이세영에게 "미안해요. 친구말을 믿는게 아니였는데"라며 사과했다. 이세영은 해맑게 웃으며 "추억이고, 평생잊지 못할 선물이예요"라며 현우를 안심시켰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