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소라 달걀말이, 탕수육, 속눈썹, 동네빵집의 달인이 소개됐다.

무려 40년 동안 중국식 해물 달걀말이와 탕수육으로 남다른 대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유건국 (男/ 경력 40년)달인은 소라, 새우, 해파리, 죽순, 버섯, 오징어, 양파 등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달인만의 조리법으로 볶아주고, 볶은 속재료를 얇게 펴낸 달걀지단에 돌돌 말아 싸준 뒤 바삭하게 튀겨 내어 식감이 살아있는 특별한 중국식 해물 달걀말이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달인은 탕수육 또한 남다르다. 그 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발한 돼지고기 숙성 재료와 새로운 비법으로 고기육즙과 입 안 가득 부드러움이 퍼진다는 달인의 특별하고도 기묘한 요리를 펼쳤다.

또한 속눈썹의 달인유현주 (女 / 31세 / 경력9년) 씨는 한 가닥에 찍어내는 동일한 접착제 양과, 속눈썹이 들어가는 달인만의 정확한 각도를 만나면 눈이 두 배로 커지는 건 기본, 깊은 눈매까지 만들어져 여자들의 환심을 사로잡아 인조 속눈썹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편견을 깼다.

이날 방송에서는 빵집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만한 비법을 가지고 있었던 달인들을 다시 한 번 찾았다. 페이스츄리와 베이글을 합쳐서 만든 '페이글'로 유명한 전종철 (男) 달인, 느리게 걷는 반죽으로 속 편한 빵을 만드는 최은영 (女 / 32세 / 경력 13년) 달인, 빵 속에 들어가는 재료에 맞게 풍미를 높여주는 반죽을 하는 임용순 (男 /35세 /경력 17년) 달인을 찾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반죽의 비기와 그들이 써내려가고 있는 동네빵집의 역사를 되돌아 봤다. 최지수 에디터 (사진=생활의 달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