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 대결, 토르 VS 사슴 /승자 '사슴'/ '토르' 뮤지컬배우 손준호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토르와 사슴이 맞붙었다.

사슴은 "멋있는 가면을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토르 역시 "얼굴 밑으로는 갑옷이 아니라 솜옷이더라"며 웃음지었다.

또한 토르는 "겨울철 호빵을 참 좋아한다"며 "맛있게 먹겠다"고 말했다. 사슴 역시 "내 가면이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호빵왕자가 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호빵왕자는 "사슴도 토르도 다 멋있다"며 "그래도 토르와 나는 히어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토르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을 불렀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 노랠 듣던 사람들의 입은 떡 벌어졌다. 그의 노래는 힘차면서도 정확하게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었다

이에 맞서는 사슴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불렀다. "귀여운 가면을 쓴 탓에 카리스마있는 노래는 어렵겠다"던 판정단들의 예상을 뒤엎은 선곡이었다. 사슴은 경쾌한 듯 감미롭게 속삭이듯 노래했다. 하지만 노래가 중반에 접어들자 이내 힘찬 목소리로 노랠 이끌어갔다.

이들의 노래가 끝난 후 가왕 호빵왕자는 "두 분이 많은 준비를 해오신 것 같아 이 자리가 부담스럽다"며 "호구호빵이 아니라 신형호빵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연예인 판정단의 표는 6:6으로 박빙이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사슴의 승리로 끝났다.

토르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손준호였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