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나눠먹을 때 더 맛있어요

-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김유경 글·그림/노란돼지/1만2000원

딸기가 좋아서 마을의 딸기를 독차지하는 '딸기 아저씨'는 자신만의 성을 쌓고 혼자서만 딸기를 즐긴다. 좋아하는 딸기를 매일 먹어도 외로운 아저씨는 동네 사람들이 수박을 먹으며 서로 어울리는 모습에 괜히 심통이 난다. 고민 끝에 딸기잼을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나누는 아저씨는 이기적이었던 자기 모습에 얼굴이 딸기처럼 붉어진다.


# 동물도 행복한 삶 누릴 권리있다

- 앵커 씨의 행복 이야기/남궁정희 글·그림/노란돼지/1만2000원

구제역과 AI로 수십만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되지만, 계란값 상승과 경제적 손실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동물 권리와 복지를 논하는 것이 의아할 사회적 분위기지만, 동물의 희생으로 누리는 윤택한 삶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공장식 농장의 실태를 고발하는 늑대 앵커 씨의고백을 들어보자.


# 아이의 질투, 해결방법은 대화

-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코넬리아 스펠만 글·캐시 파킨슨 그림/보물창고/1만1800원

아이가 질투를 느끼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질투가 매우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일러준다. 그저 인간의 감정 중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들에겐 질투가 아이의 자존심을 해칠까 봐 걱정돼서, 아이들이 부정하거나 부끄러워한다고 외면할 것이 아니라 대화할 것을 권한다.


# 자연 깃든 24절기 24편 동시집

- 콩알 밤이 스물세개/남은우 글·이상열 그림/학이사/1만1000원

24절기를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보여주는 그림 동시집이다. 입춘대길 '문패 달기'를 시작으로 '무서운 내복 난로'가 필요한 대한까지 24절기에 맞는 24편의 동시로 농사를 지으며 절기로 계절을 이해했던 조상의 지혜도 살펴본다. 논밭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며 성장한 시인은 시간에 쫓기듯 사는 현대인에게 자연이 깃든 동시집으로 여유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