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동급생(프레드 울만 지음·황보석 옮김)=유대인 의사의 아들 한스와 독일 귀족 소년 콘라딘의 우정과 이별, 재회를 그린 불후의 우정 소설. 나치즘과 홀로코스트 시대를 다룬 명작 소설로 꼽힌다. 〈열린책들·1만800원〉

▶분명한 사건(오규원 지음)=밀양 태생으로 한국 시단에 선명한 자취와 성취를 남긴 오규원 시인은 시의 언어와 구조를 치열하게 탐구했다. 그의 10주기를 맞아 46년만에 첫 시집을 복간했다. 〈문학과지성사·8000원〉

▶아이의 뼈(송시우 지음)='사회파 추리소설'로 각광받은 송시우 소설가의 단편집. 텔레마케터와 진상 고객, 시신 없는 살인 등 사회문제를 응시하고 원인을 다각도로 좇으며 흡인력을 발휘한다. 〈한스미디어·1만3000원〉

▶집과 투명(장웨란 외 7인 지음·김태성 외 옮김)=중국의 문예지 '인민문학'이 현재 중국에서 사랑받는 젊은 작가 8명을 골라 단편소설을 소개했다. 신세대 소설가가 포착한 중국의 삶과 풍경을 담았다. 〈예담·1만3800원〉

인문·학술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Ⅲ-안목(유홍준 지음)='믿고 읽는 유홍준'이 쓴 한국 미(美)에 관한 새 책이다. 한국 미를 보는 안목의 정점에 이른 대가를 소개하고, 안평대군부터 전형필까지 애호가들의 열전을 썼다. 〈눌와·2만 원〉

▶오브 아프리카(월레 소잉카 지음·왕은철 옮김)=월레 소잉카는 198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나이지리아 작가다. 소잉카가 편견 없이 진정으로 아프리카의 아픔, 영성, 정신을 보여주고자 쓴 인문학 에세이.〈삼천리·1만6000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최병권 지음)=국정 농단 사태를 초래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뤄지면,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저자는 현실정치에 대한 비판을 넘어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어즈·1만4000원〉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토머스 소웰 지음·정명진 옮김)=지식인들이 역사에 남긴 오점을 차근차근 살펴본다. 사회가 전문화되면서 '지식인'도 아마추어가 되는 오늘날 그들의 역할을 고민한다. 〈부글북스·2만3000원〉

실용·기타

▶중립에 기어를 넣고는 달릴 수 없다(이봉수 지음)='언론인 양성 학교'로 널리 알려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 재직하면서 많은 신진 언론인을 배출한 이봉수 교수가 이 시대 바른 언론, 좋은 언론의 요건을 밝혔다.〈이음·1만6000원〉

▶이게 나라다(김세준 지음)=적폐의 고리를 끊어내고 청년을 구할 정책을 내놓을 리더로 성남시장 이재명이 적합하다고 말하며 '재명 샌더스'의 발자취와 그가 주장하는 진보적 담론을 담았다.〈매직하우스·1만5000원〉

▶5초 만에 온몸 운동하는 기지개 체조(사이키 다케시 지음)=누운 채로 할 수 있는 근력 유산소 운동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5초간 뻗치기 등 체력이 약한 고령자도 무리하지 않고 따라 할 수 있다.〈DSBOOKS·1만3000원〉

▶10일 만에 끝내는 MBA(스티븐 실비거 지음·김성미 외 옮김)=실무에서 기본으로 활용되는 MBA 지식서. 마케팅, 윤리학, 회계학 등 MBA에서 배우는 10가지 필수 과목을 두루 볼 수 있게 구성했다.〈비즈니스북스·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