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 '베셀'

'베셀'은 베셀은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다. 2017년, 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업체 '베셀'은 현재 중국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직원이 스스로를 '주인'으로 여길 수 있도록 '우리 사주제'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50 % 가격에 회사 주식을 구입할 수있으며, 핵심인재에게는 원할 때 주식을 판매하고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제공한다. 2014~15년 성과공유는 총 32억이다.

또한 '베셀'은 직원 간 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직원끼리 모여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직원간 결속력을 높인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50만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동호회활동을 권장하고 있어 월 2회 동호회 활동 지원금을 제공해 볼링, 스크린골프 등의 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사내에는 카페가 있어, 직원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카페에는 장애인을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위해 통근버스를 일 4회 운영하고 있으며, 아파트 3채를 기숙사로 제공하고 있다.

'베셀'의 서기만 사장은 "직원들이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게 회사에게도 이득이다"라며 우리직원사주제와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직원들 눈치를 많이 본다"며 울상 짓기도 했다.

서기만 사장은 "만약 제가 체력이 달리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게 당연하다"고 '주주총회에서 물러나라고 하면 어떡하냐'는 물음에 대해 답했다. 또한 그는 "공단에 위치한 직장이다 보니 사내 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사내 카페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베셀'의 대박 비밀

시무식 때마다 직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돌아간다. 5년 근속한 한 직원에게는 금 열쇠가 제공됐다. '베셀'은 올해 처음으로 매출 천억원을 앞두고 있다.

'베셀'의 서기만 사장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기만 사장은 지금껏 수십개의 개별 장비를 거쳐 생산되던 공정을 하나로 합친 인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FPD(평면디스플레이)부분의 선두자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 내 8개 22개 공장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이 '베셀'의 주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 사장은 삼초고려 끝에 중국 시장에서 영업기반을 확보했다. 중국시장 진출 후 매출은 급성장했다. 서 사장은 "중국에서는 나를 친구로 여긴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베셀'은 비행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서사장은 "능력있는 인재들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며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지만 경항항공기 국책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사장은 "앞으로도 베셀은 멋지게 미쳐가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계속된 사업 영역확장을 말하기도 했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