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김하종 신부는 어렸을 적 난독증을 앓아 읽고, 쓰는 게 몹시 어려웠다. 친구들 사이에서 뒤쳐져 열등감이 심했지만 그것을 계기로 오히려 자신처럼 부족함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신부로 살아가기로 결단했다. 홀로 낯선 한국 땅을 찾은 그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여 년 간 매일 500여 명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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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강연 100도씨' 공식 홈페이지) |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싶다는 김하종 신부의 이야기가 29일 저녁 8시 5분 KBS2TV '강연 100도씨'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아내와 헤어진 후 육아와 살림, 가장 노릇까지 해내는 박영락 씨, 북을 치기 시작해 시력을 잃고도 26년 만에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조경곤 씨의 사연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