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설날이 다가왔다. 차례는 조상이 돌아가신 특정한 날에 한 분에게 지내는 의례인 기제사와는 다르다. 차례는 제주가 모시는 모든 조상을 한 번에 모신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오전에 지낸다. 뿐만 아니라 간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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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차례 순서는 강신, 참신, 헌작, 계반삽시, 합문, 철시복반, 사신, 철상,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차례는 축문을 읽지 않고 잔을 한 번만 올린다는 것이다. 물론 지역과 집안 가풍마다 다를 수 있다.
강신은 조상님을 맞이하는 절차로 차례를 지내는 장소에 조상님의 신을 모신다는 의미다. 제주가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가 술을 따라주면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는다. 그리고 2번 절한다.
참신은 신위에게 인사를 드리는 절차다. 제주를 비롯해 차례에 참석한 모든 가족이 두 번 절을 하는데 음터의 원리에 따라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학시도 한다.
헌작은 제주가 신위에 잔을 올리는 절차다. 이때 각 신위마다 잔을 올려야 하며 제주가 직접 바로 술을 따르거나 강신과 같이 집사자가 따라주기도 한다.
계반삽시는 밥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이나 편에 올려놓는 절차다. 설날 때는 떡국에 숟가락을 올려놓는다.
합문은 조상님께서 음식을 드시도록 시간을 드리는 절차다. 차례에 참석한 살맏르은 밖으로 나가 문을 닫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 무릎을 꿇고 잠시 기다린다.
철시복반은 수저를 거두고 음식의 뚜껑을 덮는 절차다. 사신은 조상님을 배웅하는 절차다. 차례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두 번 절한다. 철상은 차례 음식을 비롯해 도구들을 뒤에서부터 거두어 정리하는 절차다.
마지막으로 음복은 차례를 마치고 조상님께서 남기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절차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