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임당'에서는 이영애가 위기에 빠졌다.

	(사진=SBS)

한국 미술사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은 지도교수로부터세간의 주목을 받은 안견의 금강산도 발표회를 맡으라는 말에 뛸듯이 기뻐했다. 동시에 수상함을 감지했지만 그대로 일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상현(양세종)이 나타나 위작 의혹을 제기했고 그는 서지윤에게 진작이라 확신하냐 물었다. 서지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애매한 대답을 내놓아 민교수(최종환)의 심기를 건드렸다.

가정에서도 위기가 닥쳤다. 펀드 매니저 남편이 망한 뒤 잠적해 빚쟁이들에게 쫓기게 된 것. 그럴수록 서지윤은 교수 임용에 성공하고자 학회를 위해 민교수와 이태리로 향했다.

이태리에서 서지윤은 자신이 한 말이 담긴 동영상이 돌아다니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아니나 다를까 민교수는 서지윤을 해고하며 "다신 이 바닥에서 얼씬도 못하게 밟아주겠다"며 협박했다.

호텔에서도 쫓겨난 서지윤은 숙소를 옮기던 중 길에서 넘어졌다. 헌책방 주인은 그녀를 위로하며 낡은 책 몇 권을 손에 쥐어주었다.

그녀는 금강산도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보통 책이 아님을 직감했다. 이어 책이 만들어진 듯한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에서 서지윤은 과거 이겸(송승헌)이 그린 사임당 인물화을 찾아냈다.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