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크라운제이와 함께 '최고의 사랑' 하차 후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우리 결혼했어요'에 이어 8년 만에 가상부부로 재회해 이목을 끌었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돌연 하차를 선택했다.

프로그램 하차의 이유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서인영의 '욕설논란'에 '욕설 동영상'까지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8일 '개미커플'로 불리는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에서 갑자기 하차 소식을 알렸다. 두바이로 신혼여행 촬영을 마친 직후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제작진은 "두바이 촬영에서 두 사람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서로를 위해 하차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근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제작진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인영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과 함께 글을 올렸다.

어두운 화면이라 인물은 정확하게 포착되지 않았지만, 목소리만으로도 서인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인영의 음성에는 화가 묻어났고, 촬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그리고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개미커플 하차 기사가 인터넷에 난 후 서인영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자기가 피해자인 척, 상처받은 척 하는 게 인간 도리상 참을 수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서인영, 크라운제이와 함께한 '최고의 사랑' 두바이 신혼여행 편 당시 있었던 일을 비교적 상세히 적었다.

서인영의 무리한 요구조건으로 촬영이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현장의 스태프와 메인작가가 곤란했던 상황까지 고스란히 기록했다. 서인영은 마지막 촬영을 이행하지 못하고 결국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과 제보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후 사정을 알수 없는 글과 영상으로 사건을 짐작할수는 없다.

서인영의 일방적 태도 논란인지, 다른 사고로 인한 서인영의 타당한 분노였는지 현재로써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서인영 소속사 측은 욕설 논란과 동영상 진위 여부에 대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19일 JTBC 측은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2개월 만에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서인영은 하차 소식이 알려지고 난 뒤 자신의 SNS에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랑 말이야. 인생은 너무 짧아.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고 소모적이라도"라는 영화 속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려 하차 심경을 대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최고의 사랑'에는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의 하차 후 KBS2 '개그콘서트'에서 물오른 개그감으로 활약 중인 개그맨 유민상 이수지가 가상부부로 합류한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