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뇌섹남 청섹남에 이어 엄마바보로 등극했다.

(사진제공=KBS)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은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해투'는 2016년 마지막 방송을 맞아, 올 한해 예능계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쳤던 이상민-허지웅-차오루-솔비-딘딘이 출연했다.

허지웅은 모친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허지웅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가 평생 안 꾸미고 사신 분인데, TV 나오고 동창들 만나고 하시더니 눈썹 영구문신을 하셨다"면서 깜찍한 근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제가 굉장히 객관적인 사람이란 걸 전제하고 세상에서 우리 어머니가 제일 예쁘다"라며 '고슴도치 아들' 모드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가 "신동엽의 아버지가 어머니께 호감이 있다고 방송에 나왔는데, 두 분의 만남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하자 허지웅은 "말도 안 된다"며 나이차이를 근거로 들며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격렬한 반대투쟁을 펼쳤다. 유재석은 "이건 두 분의 만남이 싫은 게 아니라 신동엽과 형제가 되는 게 싫은 것"이라고 결론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허지웅은 특유의 수려하고 예리한 입담은 물론 은근한 허당미까지 뽐내는 등, 색다른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