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록을 깨고 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17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33회가 16.9%(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수도권 18.4%)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주 31회가 16.1%(전국 기준, 수도권 17.5%)였던 것에 반해 0.8% 상승, 토요일 밤 10시대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33회 엔딩에서는 술친구를 맺은 재순(유선)과 금식(최대철)이 가족들 몰래 밤데이트를 나왔다가 다해(김규리)의 치킨집에 들어가 세 사람의 돌발 만남에 최고 20.1%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재순과 금식이 들어오기 전, 다해는 하필이면 술취한 취객이 외상을 달라며 횡패를 부린 탓에 깨진 술병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 상황이어서 갑작스런 두 사람의 방문에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밝은 미소로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를 안내하는 다해의 당찬 모습에 재순과 금식이 오히려 당황한 얼굴이었다.

이혼 후 새롭게 연애 감정이 피어나고 있는 재순, 금식 커플과 딸들에게 의젓한 엄마의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치킨집 또순이로 변신한 다해, 세 사람의 우연한 충돌이 향후 스토리에 어떤 화학작용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지난 16일 '우리 갑순이' 기자간담회 때 유선, 송재림, 김소은, 이완은 시청률 20%가 넘을 경우 갑순이 커피차를 출동시켜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겠다는 공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우리 갑순이'의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신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