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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오늘 첫방...9년만에 돌아온 몰래카메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12-04 0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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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의 몰래카메라가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9년 만에 다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MBC 예능본부는 4일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몰래카메라를 새롭게 재해석한 관찰 예능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선보인다. '몰래카메라'는 1991~92년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5~20분짜리 코너로 이경규가 진행했다. 당시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대부분 출연하고 시청률이 70%를 웃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5~2007년에는 시즌2 격인 '돌아온 몰래카메라'가 1시간 분량으로 편성됐다. 역시 진행은 이경규가 맡았으며, 이때도 시청률은 20~30%에 달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복귀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 시즌3라고도 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최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에서 "이전보다 좀 더 가볍고 좀 더 젊고 좀 더 리얼하다"고 소개했다. 안 PD는 "몰래카메라는 내용에 따라 불쾌해질 수도, 진지해질 수도 있지만 유쾌하자면 한없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몰래카메라가 한 명의 진행자를 중심으로 판을 짜서 유쾌하지만 긴장감 속에서 진행했다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함께 준비하고 만들면서 관계를 맺어가는 MC들의 이야기와 의뢰인-주인공의 관계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몰래카메라 원조 진행자인 이경규의 불참에 대해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몰래카메라가 숙성된 술이라기보다는 저희가 명주로 빚고 싶은 새 술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윤종신, 이수근이 주로 진행을 맡고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고정 MC로 참여한다.

이들 5명의 MC는 의뢰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현장에서 몰래카메라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출장 몰카단으로 활약한다. 두 팀으로 나눠 결과를 비교하는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일요일 밤 예능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이경규 선배가 일가를 이룬 포맷이어서 더 이상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인다는 건 기존 몰카와 같지만 방법과 패턴이 매회 달라지고 느낌도 예전과 달리 인간적이고 속이는 것 외에 버라이어티 요소도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당하시는 분도 속이는 저희도 즐겁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부담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연예인들이 꼭 출연하고 싶다고 할 수 있게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4일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6시45분 방송된다.

사진=연합뉴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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