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믿기지 않는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시청률은 31.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 23.3%보다 무려 약 8%나 상승한 수치다.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동숙(오현경)이 카바레에서 태평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트로트 가수로 변한 로커 태평의 모습에 동숙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런 사정도 모르는 박 사장은 동숙에게 같이 춤 추자면 제의하다 동숙의 구둣발에 발등을 찍혔다.

무대 밖에서 태평을 만난 동숙은 "왜 오빠가 이런 곳에서 트로트를 부르냐. 3000만 원 때문에 그렇느냐. 오빠는 영원한 로커로 남길 바랐다"고 따진다. 그러자 태평은 "밥 딜런과 유현상의 전향을 예로 들며 록이든 트로트든 음악은 다 같다. 평등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 사장이 노래 잘 들었다며 태평에게 팁을 만 원 주자 동숙은 못 마땅해 한다. 배삼도(차인표)는 집에서 금촌댁이 끓여준 추어탕을 먹다가 바람을 핀 것으로 의심한 복선녀(라미란)에게 봉변을 당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는 12.1%, SBS 8뉴스는 6.5%의 시청률을 보였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