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SNS에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다.

에릭남은 9일 오후 3시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auseous"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nauseous'는 '욕지기나는, 메스꺼운'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가지고 있다.
에릭남의 이같은 표현에는 미국 대선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비슷한 시간 언론에서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갔다.

에릭남과의 남다른 친분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 역시 같은 날 자정(한국시간) "Here is what I have to say(우리가 말해야 하는 것이다)."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 에릭남 트위터, 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선거운동기간 줄곧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를 겨냥해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이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어 "Stand together. Stand strong."이라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트럼프 후보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끝까지 보인 것이다.

같은 날 클로이 모레츠는 트럼프 타워 앞에서 트럼프 후보에 반대한다는 팻말을 든 레이디 가가의 사진을 SNS서 리트윗하기도 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