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하시시박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27일, 봉태규&하시시박 부부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더 메디치 2016' 무대에 올라 첫눈에 반한 이야기부터, 결혼 후 바뀐 인생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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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이크임팩트) |
특히 많은 관객들이 궁금해했던 하시시박과 봉태규의 첫 만남에 대해 봉태규는 "저는 처음 보고 반했는데, 그때는 반했다는 감정을 잘 몰랐었어요. 처음 만난 날 아내를 보고 한동안 잠을 못 잤어요. 어머니한테 이 증상을 말했더니 누구한테 홀린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크리스마스에 두 번째 만나게 되었는데, 저도 모르게 결혼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내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첫눈에 반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바로 하시시박은 "사실 저도 첫눈에 보고 반했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두 번째 만났을 때 결혼하자고 하는데 확신을 가졌어요. 이 사람이 얼마나 바르고 곧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어요."라며 소울메이트임을 확인 시켜주었다.
또한 결혼 후 많이 변했다는 봉태규의 모습에 대해 "저는 결혼 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자유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결혼하고 보니까 자유보다는 망나니에 가깝더라고요. 제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의 색깔이 명확해지니까 뿌옇게 보이던 시야가 쨍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자유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결혼 전에는 모든 사람들을 신경 썼었는데, 결혼 후에는 멋있게 보이는 것도 좋아 보이는 것도 다 아내만 신경 쓰면 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한편, 17살에 자퇴하고 인도에 갔던 하시시박의 특별한 10대 이야기에 대해 "저는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걸 배울 수 없다는 생각을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 부모님도 제 생각을 존중하나 자퇴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설득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저의 생각이 타당해서 저를 믿었다고 하시더라고요."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멋있는 척하고 포장하는 이미지의 사진을 찍고 싶지 않다는 이전 인터뷰에 대해 "조금 후회는 해요. 그렇게 말한 뒤로 더 잘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진은 찍는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매체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멋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찍으면 그 생각이 자꾸 사진에 나타나는데 그게 싫더라고요."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태규와 하시시박 부부는 "요즘에 사람을 만나면 너무 좋다고 말해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이유가 욕심이 많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또한 막연하게 불안했던 미래에 대해 제가 굳이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은 것도 있어요. 차라리 순간에 집중을 하다 보면 그게 미래가 되고 과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저희는 저희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살아가고 싶어요."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