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9번째 행사, 부산은 내달 3일 영화의전당
아시아 전통춤의 진수를 보며 서로 다른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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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키스탄 |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부산과 경남 거제, 진주, 광주에서 열리는 '2016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One Asia in Dance·OAID)는 아시아 민족 전통춤 공연과 시민문화강좌, 국제학술포럼으로 꾸며진다. 부산 공연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폐막식으로 열린다.
2007년 시작한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아시아춤문화연구소(소장 김미숙)가 주관해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이번 공연에는 몽골,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과 특별 초청된 아프리카 세네갈 무용단이 출연한다. 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음악과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몽골 민속춤은 1950년부터 이어져 온 몽골국가가무예술원 소속 춤꾼들이 선보인다. 매를 형상화한 매의 춤과 말의 춤, 비옐게 등이다. 1970년부터 운남 소수민족 예술을 보존해 온 중국 운남성의 쿤밍시 가무단은 남자 공작새 춤 등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인도의 칼라일꿀랑카라 카타칼리재단 소속 춤꾼들은 인도 전통춤의 5대 양식에 속하는 카타칼리를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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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
이어 인도네시아의 마와르부다야 무용단은 전통가면극 토팽댄스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타지키스탄 민속춤은 14명으로 구성된 바즈모로 무용단이 선보인다. 자국의 산과 강 등 자연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페르시아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별 초청된 세네갈 아프리칸 아트 프로덕션은 역동적인 아프리카 리듬과 아크로바틱한 안무로 꾸며진 공연을 펼친다. 이들과 함께 한국 대표로 경상대 김미숙 무용단과 조선대 김미숙 뿌리 무용단, 부산대 강미리 할무용단이 오른다.
특히 올해는 중앙아시아의 민속춤을 집중 조명한다. 다음 달 1일 부경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포럼에서는 중앙아시아 민속춤을 조명하고 관련 축제와 예술 정책, 전승 현황에 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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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
공연 사이에는 부산, 진주, 광주 3개 도시 10개 곳에서 시민문화강좌가 열린다. 부산 예술인과 함께 진행하는 테크닉 클래스, 찾아가는 학교 미니 공연, 시인과 민족 춤이 만나는 진주시민문화강좌 등이다.
아시아춤문화연구소 김미숙 소장은 "중앙아시아 민속춤에 국내 연구가 전무하다. 이번 자리가 학자들에게는 앞으로 연구를 위한 의미있는 마중물이, 시민에게는 아시아 춤을 격의 없이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3278-9194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 아시아민속춤 공연 일정 |
진주 |
8/29
오후 7시30분 |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거제 |
8/31
오후 7시30분 |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광주 |
9/2
오후 7시30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
부산 |
9/3
오후 7시30분 |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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