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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기섭 7단의 바둑칼럼 <1604> 제18회 부산시장배 시민바둑대회 아마 최강부

결승전 제3보(22~40) 흙27, 호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8-02 20:01:05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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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지막 수)을 본 이학용 7단은 즉각 22이하 26으로 중앙을 눌러갔는데, 이 수법은 지금이라면 영 생각하기 어려운 취향이다. 좌변 흑을 압박하며 상변 백 모양을 키우려는 의도겠지만, A의 곳에 백의 기착점이 없는 지금 그리 서두를 곳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때 흑27이 임기응변의 호착. 백B를 방지하며 도리어 좌하 백을 압박하고 있다. <참고도> 흑1의 지킴이 일반적인 응수지만, 백2를 선수한 다음 백4로 상변을 지키면 흑이 크게 당한 모습이다.

백28, 30으로 좌하 흑을 공격하고 나섰지만, 흑27로 다가선 지금은 위력이 없다. 흑31, 33으로 붙여나가자 당장 백34가 급해졌기 때문이다.

이때 흑35, 37이 백의 엷음을 추궁하는 좋은 수순.

백38의 후퇴가 불가피할 때 흑39로 젖혀 귀를 유린해서는 흑이 쉽게 안정한 모습. 백으로서는 더 이상의 공격을 기대하기 힘들다.

〈참고도〉
여기서 이 7단은 장고 끝에 갑자기 40으로 들여다 놓고 힐끗 조 7단의 얼굴을 쳐다본다. 무슨 의미일까.

● 조민수 아마7단 

(덤 6집반)

○ 이학용 아마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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