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영화제작사가 만든 웹드라마가 '제2회 K웹페스트 영화제'의 본선에 진출했다.

만세픽처스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웹드라마 '애니 교복 입는 데이(사진)'가 K웹페스트 영화제의 애니메이션상과 스케치코미디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K웹페스트 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유일의 웹시리즈 전문 국제영화제이다. 올해 총 22개국에서 150편의 작품이 출품돼 외국작품 65편, 한국작품 38편 등 총 103편이 공식 초청됐다.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고등학교 동창생이 졸업 후 옛 추억을 되새기고자 나이트클럽의 특별 행사에 교복을 입고 나서다가 벌어지는 코미디 장르의 4부작 웹드라마이다.

만세픽처스는 2007년 제작한 단편영화 '교복 입는 데이'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14년 기술융합콘텐츠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4부작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