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광이 완벽한 정글 부족원으로 거듭났다.

김영광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에서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지옥 섬에서도 살아남으며 안방에 뉴칼레도니아의 행복을 전했다.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쳐)

이날 김영광은 지옥 섬에서의 하루를 보냈다. 거센 바닷바람이 부는 돌섬이었지만, 병만 족장, 허경환과 함께 서로를 애틋하게 챙기며 스스로 천국 섬 못지않은 환경을 만들었다. 먹거리 역시 풍부했다. 병만 족장의 노련한 바다 사냥으로 건져 올린 물고기만 해도 패럿피쉬와 그루퍼 등 귀하다 소문난 몸들이었다.

그러나 양념장 하나 없이 생물만 먹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에 김영광은 기지를 발휘해 코코넛 물을 활용한 요리를 제안했다. 코코넛 물에 생선살을 바짝 졸여 보자는 것이었다. 김영광의 엉뚱한 재치는 성공으로 이어졌다. 세 남자는 마치 버터구이 오징어 맛이 난다며 새로운 요리에 환호를 보냈다.

본 섬으로 돌아온 후에도 김영광의 먹방을 계속됐다. 정글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열심히 사냥을 떠나고, 비록 고대하던 야생 염소 포획에는 실패했지만, 지옥 섬에서 가져온 그루퍼와 진귀한 음식으로 정평이 난 크레이피시 통 찜을 맛볼 수 있었다. 김영광은 뜨거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크레이피시를 크게 베어 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영광은 정글에 도착한 후 줄곧 팔을 걷어붙이고 솔선수범하며 '준비된 부족원'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병만 족장과 합을 맞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파트너처럼 완벽한 호흡으로 정글을 누볐다. 이들이 보여준 순수한 '케미'는 보는 이들도 즐겁게 만들었다. 역대 최고 흥겨웠던 정글이라는 평이 과언이 아니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먼저 나서는 김영광은 그간 드라마에서 보이던 도회적인 이미지와 사뭇 달랐다. 부족 원들 사이를 더욱 부드럽게 하는 조용한 조력자이자 비타민으로,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함박웃음을 짓는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1위 수성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광의 활약과 함께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은 전국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