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W'에서 거듭된 캐릭터 반전을 선보였다.

20일 MBC에서 첫 방영된 수목드라마 'W'에서 이종석(강철 역)은 국가대표 사격 선수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 격발로 극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올림픽 스타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이종석은 일가족을 모두 총으로 살해한 존속살인범으로 몰렸다. 가족이 모두 살해당하던 그 시각 이종석만 현장에 없었으며, 범행 도구가 이종석이 올림픽 경기 당시 사용한 권총이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됐다. 이종석은 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사형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극적으로 무죄를 입증하고 풀려난 이종석이 다음으로 연기한 캐릭터는 기업의 대표였다. 한동안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괴로워하던 이종석은 JN 글로벌의 공동대표가 되어 개인 자산 8천억 대의 초갑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

이 모든 변화는 단 1회 방영분에 이루어진 것이다. 불필요해 보이는 캐릭터의 거듭된 반전은 드라마 전개에 필요할 설정들일 것이라는 게 시청자들의 추측이다.

	(사진 = 'W' 방송 캡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종석은 한효주(오연주 역)의 극중 부친(오성무 역)이 연재하는 웹툰 속으로 한효주를 끌어들였다. 이종석과 한효주가 웹툰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 시청자들의 관심은 벌써 21일 밤 10시 MBC를 향하고 있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