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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기섭 7단의 바둑칼럼 <1592> 2015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제8국 제11보(160~178) 마지막 희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7-17 20:23:39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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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지막 수)이 놓이면서 상변 백 5점이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섰다. 백160으로 수습에 나서자 서능욱 9단은 노타임으로 161로 파고들었다. <참고도> 순순히 백2로 물러서준다면 흑3으로 지켜 상변을 고스란히 집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상변에 무려 40집에 가까운 흑 집이 생겨난다면 삽시간에 형세가 역전되어 바둑은 흑이 이긴다. 이때 서무상 8단이 162로 저항하면서 거친 변화를 일으켰다. 이런 강수는 수읽기에 자신감이 있고 힘에서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이런 수를 둘 수 있다. 흑163, 165로 끊기면서 생사를 건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서 9단은 167로 넘어가는 수를 믿고 있다. 불리한 흑에겐 마지막 희망이다. 서 8단이 168로 잇고 흑169를 기다려 170으로 젖혀간 것이 진작부터 엿보던 노림. 백172, 174를 선수한 것은 상변 백돌을 버리기 전에 먼저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다. 흑177로 살기를 기다려 백178로 움직인 수가 어려운 문제를 내고 있다.
〈참고도〉

● 서능욱 9단

(덤 6집반)

○ 서무상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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