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의 소이현이 산산조각 난 기억의 퍼즐을 조금씩 맞춰나가며 반전을 예고했다.

	(사진= KBS 2TV '여자의 비밀' 방송영상 캡처)

지난 7일(목)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9회에서는 꿈속에서 자꾸만 자신을 찾아와 눈물짓는 낯선 아이의 존재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강지유(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잠에서 깬 지유는 말없이 자신의 배를 만져보다 어머니 현숙(김서라 분)을 향해 "나한테 혹시 아이가 있었냐" 고 물었다.

앞서, 지유의 임신사실을 알 리 없던 현숙은 "결혼한 적도 없는데 무슨 아이를 낳냐"며 지유를 다독였지만, 자신의 배에 보란 듯이 남아있는 수술자국을 비롯해 꿈속이었음에도 불구, 또렷하게 떠오르며 가슴을 조여 오는 아이의 존재를 향한 궁금증은 깊어만 갔다.

이어, 방송 말미 채서린(김윤서 분)의 지시로 유회장(송기윤 분)이 자주 찾는 국밥집을 찾아온 오동수(이선구 분)를 발견, 장갑 낀 그의 손과 목덜미에 선명하게 새겨진 문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지유의 모습이 그려지는 등 지유의 머릿속 깨어진 기억의 조각이 점차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국면 전환을 암시했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