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한 달은 가왕자리 지키고 싶어요." '하면된다'가 '음악대장' 하현우의 10연승을 저지하고 가왕에 오른 뒤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가 가왕자리에 오른지는 방송으로 이제 2주째. 그는 방어전에서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불러 가왕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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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면가왕 화면캡처) |
●마이콜 VS 캡틴코리아...마이콜은? 싱송라 '크러쉬'
2라운드 첫 대결에서 마이콜은 정엽의 'you are my lady'를 불렀다. 특유의 알앤비 감성으로 시작된 첫 소절을 듣자마자 판정단에서는 "목소리 너무 좋아"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가성부분도 섬세하고 힘있게 소화해내며 청중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마이콜에 맞서 캡틴코리아가 선택한 곡은 이적의 '같이 걸을까'.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이적의 노래를 불렀다. 중저음의 선 굵은 그의 목소리에 이 곡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깊은 감성의 음색에 응원하듯 힘찬 목소리로 하이라이트 부분까지 호소력 짙게 소화했다. 마이콜과 캡틴코리아의 팽팽한 대결에서 3라운드에 올라간 건 바로 '캡틴코리아'. '마이콜'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크러쉬'였다. 크러쉬는 "아버지를 위해 출연했다. 깜짝 놀라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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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면가왕 화면캡처) |
●돌고래 VS 백두산...베일 속 백두산의 정체는 '손진영'
노브레인 이성우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온 '돌고래'는 거미의 '어른아이'를 선곡했다. 첫소절 부터 허를 찌르는 매혹적인 목소리를 선보였다. 그루브를 타며 청중들은 돌고래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백두산'은 이브의 '너 그럴때면'을 선곡했다. 지난 주에 보여 준 음색과 180도 바뀐 음색에 청중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예상치 못했던 깨끗한 미성, 온데 간데 없는 장난스런 모습. 백두산은 진지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입이 쩍 벌어지는 고음에 지난주 "가수는 아닐 것이다"라고 추측했던 판정단을 무색하게 했다. 이 둘의 대결에서 승리한 건 '돌고래'. 모두가 궁금해했던 백두산의 정체는 '위대한 탄생'출신 가수 '손진영'이었다.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6년만에 처음 노래를 관객 앞에서 했다. 한을 푼 기분이다"라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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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면가왕 화면캡처) |
●캡틴코리아 VS 돌고래...캡틴코리아는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
3라운드 대결. 캡틴코리아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불렀다. 여전히 그의 음색은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소리였다.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캡틴코리아. 마지막 가성부분까지 완벽하게 불러냈다. 이에 맞서는 '돌고래'는 마지막 곡으로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택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곡이었다. 돌고래 파워는 끝없이 치솟았다. 가왕후보 결정전이 끝이나고 '하면된다'와 대결을 벌이게 된 건 '돌고래'였다. 3라운드까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캡틴코리아는 가수 '박재정'. 그는 "슈퍼스타K 최악의 도전자다란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로 나를 드러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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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면가왕 화면캡처) |
●'중독된 사랑' 열창한 '하면된다'에 '중독된' 청중들...돌고래는? '서문탁'이었다!
'하면된다'는 무슨 노래를 부를까? 매번 가왕의 선곡은 복면가왕 방어전 최대의 궁금증이다. 2연승을 노리며 '하면된다'가 부른 곡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 첫 소절부터 원곡자를 감탄하게 하며 하면된다는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목소리에서는 끝없는 먹먹함이 전해졌다. 노래는 흐느끼듯 되뇌이며 끝이났다. 경연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그의 2연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원곡자 조장혁은 "앞으로 나는 이 노래 못 부르겠다. 너무 감동이었다"며 극찬했다. 한편 돌고래의 정체는 서문탁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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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면가왕 화면캡처) |
지난 경연, '백수'컨셉으로 등장한 '하면된다'는 이번 주 경연에 서류가방 속에 마이크를 넣어 오며 가왕으로 취업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다음 주에도 서류가방을 들고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최고 여성락커 '서문탁'을 꺾고 또 다시 가왕에 오른 '하면된다'. '하면된다'는 이제 3연승에 도전한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