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배우 서현진은 의리녀였다. 서현진이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박희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둘은 15년 전 걸그룹 '밀크'에서 함께 했던 사이다. 2001년 결성된 SM의 '밀크'는 2003년까지 활동했었다.

	배우 박희본의 결혼식에 참석한 서현진. 김정록 기자

이날 서현진은 모던한 네이비 색깔의 원피스를 입고 패셔니스타다운 자태를 뽐냈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700여 명의 하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배우 김성령, 정려원, 박혁권도 자리를 빛냈다.

김 조직위원장은 프랑스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기 급히 왔다. 그는 "3년 전 단편영화 '심사위원'에서 박희본과 인연을 맺었다"며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혁권은 "축하는 마음 속으로 하는 것"이라며 진심어린 행복을 빌었다.

명동성당 측은 "예식장 대여 비용은 370만원이며, 식비는 한 사람 당 3만~5만 원으로 책정된다. 시끄러운 예식이 아니라 경건하게 치러진다"고 밝혔다. 윤세영 감독은 명동성당에서 결혼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예약을 했었다. 박희본과 윤세영은 결혼식이 끝나면 쿠바로 신혼여행 떠난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