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가 행복의 전부는 아니에요

작은 눈이 어때서? / 최은순 글·김연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9500원

초등학생 여울이는 작은 눈이 콤플렉스다. 작은 눈 때문에 놀림을 당하고 자존심이 상하고 우울하다.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고 엄마와 한바탕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단점때문에 시련을 겪던 여울이는 좌충우돌 속에서 '예쁜 외모만 가지면 삶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다. 외모 때문에 상처받고 고민하는 아이들을 어루만지면서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동화다.


# 문학감성과 수학능력을 동시에 쑥쑥

동시로 배워요, 재미있는 수학 / 헤나타 부에노 글·그림 / 아이들판 / 9800원

동시에 퀴즈 같은 수학 문제를 숨겨두었다. 어린 독자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문학 감성과 수학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책이다. 브라질 비주얼 아티스트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해외에서도 전시회를 여는 작가는 평소 일상생활과 수학의 원리를 조화롭게 활용해 가르치던 어머니에게 영감을 얻어 썼다. 브라질 아동문학상 자부치상 수상작이다.


# 떨어져 있는 만큼 커지는 사랑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 / 박은경 글·김효주 그림 / 고래이야기 / 1만2000원

아침마다 출근하는 엄마를 막아 세우는 선우. 막무가내 선우와 실랑이하는 가족의 모습은 여느 가정에서나 보기 쉬운 풍경이다. 선우는 엄마에게 떨어지지 않는 요술 테이프를 테푸할아버지에게서 받아 하루 종일 엄마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선우는 점차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슬픔이 아니라 '마음이 커지고 사랑이 쌓이는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


# 다섯 손가락이 전해주는 메시지

다섯손가락 / 셀마 운글라우베 글·브루나 바로스 그림 / 미디어 창비 / 1만1000원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회색 바탕에 문장 하나와 손이 그려져있다. 엄지·집게·가운데·넷째·새끼 손가락의 각양각색의 역할을 보여주고 이러한 다섯 손가락이 함께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을 그림과 문체로 강조한다. 생김새가 모두 다른 손가락이지만 모두 소중한 손인 것처럼 생김새가 서로 다른 사람도 모두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