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가수 김수희와 그의 딸 이순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엄마와 딸, 그리고 애모'라는 주제로 김수희와 이순정의 모습을 그렸다.

김수희와 딸 이순정은 오랜 기간 떨어져 살았다.

김수희가 딸 이순정을 낳고 인기스타가 돼 이순정은 외할머지 댁에 맡겨졌다.

그 사이 김수희는 이혼과 재혼을 했다. 결국 이순정은 14살에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이순정은 "빈 공간이 너무 많다. 어머니와 저와의 사이에 어렸을 때 축억을 만들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 어머니가 바쁘시고 유명했던 것 때문에 많이 비어있다"고 말했다. 또 "난 미운오리새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지만 그 사랑이 제가 자식한테 주는만큼 엄마도 저한테 그만큼의 사랑을 주신걸가 라는 의문은 항상 갖고 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김수희는 "딸 아이 때는 너무 생각이 많았다. 기대치도 너무 많았고. 그 기대치 때문에 실망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희의 딸 이순정은 지난해 11월, 트로트가수로 데뷔했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