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 김덕현)

7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KBS 1TV '사랑의 가족'은 7일 지적장애를 가진 큰 아들을 포함해 8남매와 함께 살아가는 김광국-김삼순 부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실향민인 부모 밑에서 자란 광국 씨는 지적장애인 큰 아들의 버팀목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7남매를 선물했다. 그러나 2년 전 아내가 고혈압으로 쓰러지면서 광국 씨는 택시기사 일에 집안살림까지 하고 있다. 방송은 그런데도 우애 좋게 역할 분담으로 집안일을 돕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사랑의 가족'은 또 40년 경력의 꽃꽂이 전문가이자 장애인을 위한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하는 하윤재 씨를 소개한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보게 됐다는 그는 웃음치료와 노인운동체조 등 다양한 강사 자격증을 따고 봉사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다.

중식당을 경영했던 경험을 살려 '사랑의 짜장 차'를 운영하는 배우 김덕현 씨의 삶도 조명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는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와 동료 연예인이 함께 뮤지컬 공연을 준비한다. 장애인들과 배우들의 즐거운 뮤지컬 연습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그려본다.

김민정 에디터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