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뮤직쇼 tvN '노래의 탄생'에서 윤상 vs 윤도현의 '윤의 전쟁'이 펼쳤다.

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 제2화에서 최고의 뮤지션 윤상과 윤도현이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벌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연습 분위기만큼 상반된 스타일의 편곡을 보여줘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의 대결 상대인 윤상-스페이스 카우보이 팀과 윤도현-허준 팀에게 주어진 미션 멜로디의 제목은 '고등학교 동창회'. "보고 싶었지만, 내 모습 보여주기가 싫어서 못 나갔었어. 고등학교 동창회"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곡은 보고 싶은 학창 시절 친구들을 선뜻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표현했다.

미션 멜로디를 접한 두 팀은 보컬과 연주자를 선택하는 '드래프트' 과정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45분 동안의 프로듀싱 과정에서도 상반된 음악적 스타일만큼이나 극과 극의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라 더욱 흥미를 끌었다.

윤상 팀의 분위기는 말을 걸기도 어려울 만큼 긴장감이 넘치는 모습. 30분 넘도록 악보 정리만 할 정도로 꼼꼼한 윤상은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작은 실수를 하자 자기도 모르게 뒤통수를 때리기도 하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윤도현 팀은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악보 정리와 합주도 신속하게 마치는 등 윤상 팀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한편, tvN '노래의 탄생'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김동현 에디터

(사진=CJ E&M 미디어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