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이 올해의 라인업을 22일 발표했다.
럭키볼 스틸 인디피크닉, 사진제공 서울독립영화제
올해 진행되는 '인디피크닉 2016' 라인업은 장편 5편과 단편 4섹션 15편으로, 예년보다 2섹션 3편이 늘어났다. 상영작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 중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인기작, 이슈가 되었던 화제작, 본상 및 특별상의 영광을 얻었던 수상작 등이다.
장편 부문에는 독창적인 소재와 개성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골고루 포진해 있다. 삶과 꿈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다룬 영화 '스틸 플라워'(서울독립영화제 2015 대상, 독립스타상-정하담)를 필두로 참신한 시나리오와 독특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혼자'(심사위원상), 사촌 남매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담은 영화 '사돈의 팔촌'(열혈스태프상), 외할머니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먼 집'(장편 관객상), 혐오가 만연한 시대, 소수자가 살아가는 세상을 담은 '불온한 당신'이 상영된다.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단편 섹션도 눈길을 끈다. 서울독립영화제 2015 개막작으로 고등학생의 순수한 짝사랑을 담은 '럭키볼', 서슬 퍼런 권력의 생태를 10대의 일상을 통해 보여주는 '초능력자'(최우수작품상), 취업준비생의 고군분투에 장르적 쾌감을 더한 '타이레놀'(단편 관객상), 우정과 사랑이 주는 성장통을 그려낸 '여름의 끝자락'(독립스타상-윤금선아) 등의 작품이 눈에 띈다.
'인디피크닉'은 시기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기획한 상영 프로그램으로, 2004년 시작해 어느덧 13회를 맞았다. 연 단위로 국내 전역 및 해외 상영을 진행하며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 상영활동을 지원한다. 작년에는 총 13개 지역에서 18회의 인디피크닉이 열려 전국 각지 독립영화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인디피크닉 2016'은 오는 5월부터 전국 주요 지역을 찾는 순회상영에 나선다. 상반기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부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인디피크닉 2016' 상영을 원하는 지역 및 단체는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02-362-9513/prog@siff.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