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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월드캠프 등 IYF의 올해 활동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남아공·필리핀·케냐서 큰 호응
- 최근 베트남 정부기관과 협정
- 매년 국내외서 월드캠프 개최
- 1달러면 치료 가능한 아이 방치
- 1000달러 빌려 장례 모습에 화
- 아프리카 병원 건설 적극 추진
국제청소년연합(IYF)은 해마다 세계 청년들이 참가하는 월드캠프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주로 7월에 부산과 경북 김천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에는 61개 나라에서 온 청년 2442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김천, 충북 영동에서 열렸다고 IYF는 홈페이지에 밝혀놓았다. 한국 행사는 2001년부터 매년 여는데 규모는 대체로 비슷하다.
월드캠프는 해외에서도 해마다 연다. IYF의 공식 연혁을 참고하면, 2005년 호주에서 시작한 해외 월드캠프는 갈수록 커져 2010년부터는 해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5~35개 나라에서 열린다.
월드캠프는 IYF 설립자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가 씨앗을 뿌리고 온 힘을 다해 가꾸는 청년 프로그램이다. 월드캠프를 이끄느라 세계를 바쁘게 다니다 최근 부산을 찾은 박 목사를 부산대연교회에서 만났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잠비아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뜻깊은 일을 하고 왔지요." 그는 쉴 틈 없는 3월을 보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는 정부 부처인 국가청소년개발청과 함께 남아공 청소년을 대상으로 7회에 걸쳐 인성교육인 '2016 청소년 마인드 교육'을 개최했죠. 잠비아에서는 잠비아 정부가 IYF에 '99년간 무상 임대'한 땅 17만7000㎡에 청소년·체육개발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IYF는 베트남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사업의 토대를 최근 놓았다. 박 목사는 "지난달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부기관인 베트남우호친선단체연합(VUFO)과 '청소년 사업을 위한 기본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써 IYF는 베트남에서 NGO(비정부기구)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필리핀과 케냐 등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IYF의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을 베트남에서 최선을 다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베트남과 중국 그리고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의 많은 나라가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IYF는 성경의 가르침에 기반을 둔 청년층 마인드 교육과 상담,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에서 상당한 성과와 노하우를 쌓았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80여 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교류와 봉사활동을 하는 IYF의 조직력이 뒷받침되면서 청소년 인성교육에서 세계 많은 나라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목사는 "우선은 오는 7월로 예정된 2016년 한국 월드캠프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올해의 계획에 관해 말했다. 동시에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화가 날 때'가 무척 많다"고 그는 말했다. "의료시설이 빈약하고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1달러만 있으면 약을 사먹여 고칠 아이의 병을 그냥 뒀다가 결국 아이는 죽고 부모는 1000달러를 빌려 장례를 치르는 식의 일이 벌어진다. 이런 현실 앞에선 화가 나더라."
그는 IYF의 중장기 계획을 묻자 "최근 서아프리카 베냉공화국에 IYF가 병원을 지었다. 많은 사람이 와서 치료받고 가니 정말 보람이 크다. 아프리카처럼 의료 기반이 열악한 나라에 병원을 짓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