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영철

'가화만사성' 속 소름 돋는 평행이론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8회에서는 봉삼봉(김영철 분)의 막내 동생 봉삼구의 안타까운 죽음과 함께 삼봉이 주세리(윤진이 분)의 아들 봉우리를 봉삼구로 착각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삼봉은 우리의 생일이 12월 25일이라는 말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바로 가난 때문에 죽은 동생 삼구와 우리의 생일이 같았기 때문. 이에 삼봉은 가게 앞 계단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삼구를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삼구와 우리가 닮은 점은 생일 뿐만이 아니었다. 삼구와 우리 두 사람 모두 가슴 부근에 커다란 반점이 있었다. 우리를 목욕시키는 모습을 보게 된 삼봉은 우리의 반점을 보고 눈을 번쩍 떴다. 이어 삼봉은 우리를 안아 들고 얼굴을 유심히 살펴봤고, 서둘러 방으로 돌아와 동생 삼구의 아기시절 사진과 우리의 백일 사진을 번갈아 보며 "삼구야…내 동생 삼구야"하고 눈물 지었다.

이처럼 생일부터 몸에 있는 반점까지 닮은 삼봉의 죽은 동생 삼구와 우리의 평행이론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공개된 9회 예고에 따르면 삼봉은 "그 조그마한 게 눈에 좀 아른거려야지"라며 우리를 신경쓰기 시작한 듯 보였다. 이를 알아챈 주세리가 회심의 미소를 지어 봉家네에 또 어떤 폭풍이 불어 닥칠지 긴장감을 높인다. 권영미 에디터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 영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