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시인 경력 화제 "바다도 비에 젖는다"

변호사 전원책의 시인 경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JTBC 시사예능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중인 유시민은 김구라에게 "전 변호사님이 시인이세요"라며 함께 출연하는 전원책의 시인 경력을 방송에 알렸다.
'전거성'으로 유명한 전원책 변호사는 1977년 백만원고료 한국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1980년 시작을 중단한 그는 1990년 다시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분으로 재등단하였다.
이후 1991년 시집 〈슬픔에 관한 견해〉를 발표했으며, 2009년에는 아포리즘 모음집 〈바다도 비에 젖는다〉를 출간해 시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바다도 비에 젖는다〉를 통해 전원책은 '단 한 차례라도 살기 위해 정신을 놓아본 적이 있다면 창녀를 욕해도 좋다' '멸치를 먹을 때마다, 머리를 뗄 것인가로 나는 고민한다' '권력이 좋아 보이는 것은?아직 권력의 맛이 똥맛인 줄 모르기 때문이다' 등 인상적인 글귀를 남겼다.
한편 전원책은 최근 정치예능 '썰전' 첫 출연 이후 매 회에 걸쳐 "단두대로 보낸다" "단두대로 보내야 한다" 등 열변을 토해내며 이른 바 '전원책 단두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신동욱 에디터

(사진 = 썰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