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오빠생각'이 무서운 기세로 흥행에 나섰다. '오빠생각'을 상영하는 스크린은 839개로 현재 개봉 중인 영화 가운데 가장 많다.

2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빠생각'은 개봉 첫날인 21일 하루 7만8386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위문공연을 한 어린이 합창단이 미국과 유럽 순회공연을 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오빠생각'은 상영횟수는 4145회로 박스오피스 2∼4위의 세 개 영화를 합한 횟수에 맞먹을 정도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2위로 밀렸다. 21일 관객 수는 6만3432명이었다.

청소년 관람불가에 어려운 금융용어가 등장하는 '빅 쇼트'는 주연들의 뛰어난 연기를 기반으로 개봉 첫날 2만74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크리스천 베일과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연기력과 흥행성이 검증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4위는 디즈니·픽사의 신작 '굿 다이노'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가 107만1017명으로 늘었다.

'그날의 분위기'가 5위(관객 1만9929명)로 로맨틱 코미디로는 드물게 관객몰이 중이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