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술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지음)='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 로봇 시대라는 문명사적 전환에 대해 디지털 인문학자가 10가지 미시적 질문을 던지고 답한다.〈어크로스·1만5000원〉

▶증폭의 시대(마리나 고비스 지음·안진환 박슬라 옮김)=인터넷은 거래비용을 낮췄고, 소셜네트워크는 집단지성을 가능케 했다. 저자는 진화한 기술과 결합해 개인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비전을 제시한다.〈민음사·1만9000원〉

▶감시국가(글렌 그린월드 외 3명·오수원 옮김)='멍크 디베이트'는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와 전문가가 특정 주제를 놓고 벌이는 캐나다 토론회이다. 국가감시를 주제로 진행된 멍크 디베이트를 엮은 책.〈모던타임스·1만3000원〉

▶정치는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요시다 도오루 지음·김상운 옮김)=실제 정치를 움직이는 것이 이성보다는 감정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의 비합리성을 밝히기 위해 여러 학자의 이론과 사례, 담론을 종횡무진 누빈다.〈바다출판사·2만 원〉



문학·교양

▶레드 스패로우 1, 2권(제이슨 매튜스 지음·박산호 옮김)=저자는 실제 CIA 요원으로 33년 일했다. 적국 첩보원을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스패로우 학교 출신 스파이의 대활약. 〈버티고·각 권 1만2000원〉

▶은밀하게 나를 사랑한 남자(에릭 포토리노 지음·윤미연 옮김)=아버지가 자살한다. 저자는 충격 속에서 그 죽음을 되짚어간다. 그는 은밀하고 거대했던 사랑을 그 과정에서 감지한다. 〈문학동네·1만2000원〉

▶내 삶의 의미(로맹 가리 지음·백선희 옮김)=로맹 가리는 같은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을 두 번 받은 천재 작가이다. 로맹 가리가 극적으로 남긴 회고록. 〈문학과지성사·1만 원〉

▶허공에서 춤추다(낸시 크레스 중단편선·정소연 옮김)=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바이오 개량 시술을 받아 우월한 능력을 얻은 발레리나 이야기 등 빼어난 과학소설 모음집이다. 〈폴라북스·1만5000원〉



실용·기타

▶인사이트 통찰의 힘(김철수 지음)=혁신의 비밀은 사람 안에 있다. 출근길에 당신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미래의 힌트를 사냥한다. 〈비즈니스북스·1만4000원〉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최경화 지음)=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 여행의 거의 모든 것. 일반 여행서와는 달리, 포르투갈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파고 든다. 〈모요사·1만6000원〉

▶내멋대로 여행 그림일기(라보 아틀리에 공동체 지음·이수영 옮김)=아이가 여 여행 계획과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자신만의 여행을 만드는 과정을 한 권에 담았다. 〈시금치·1만6500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김석희 지음)=미국에서 풀타임 경비와 청소부로 6년 동안 고학하면서 석·박사 코스를 마치고, 1977년부터 디트로이트 머시 대학교에서 국제금융론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의 자전 에세이다. 〈한솜·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