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이 일깨워주는 청소년 리더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정약용 지음·박지숙 엮음

실학사상의 대표주자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쓴, 그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정치 지침서. 그는 리더십의 근본 조건을 능력이 아닌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도덕적 품성임을 강조했다. 조선 후기 사람을 위하고 나라를 살리고자 했던 정약용의 개혁적 사상과 현실적인 방법론을 통해 10대들이 지녀야 할 리더십과 인생의 가치, 사회적 책임과 의무 등을 생각하게 하는 고전이다. 〈보물창고·1만1500원〉


# 다윈이 극찬한 과학자 파브르 탐구서

파브르 이야기/매튜 클라크 스미스 지음·줄리아노 페리 그림·홍수원 옮김

올해로 타계 100주년을 맞는 과학자이자 곤충학자 파브르의 일생을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찰스 다윈이 '견줄 사람이 없는 뛰어난 관찰자'라고 부를 정도로 특출났던 파브르는 곤충의 위대함과 신비를 알려준 주인공이다. 그가 쓴 '곤충기'와는 또 다른, 아이들에게 위대한 과학자의 삶과 노력, 끈기를 일깨워주기 충분한 책이다. 〈두레아이들·1만1000원〉


# 야구의 홈처럼, 집은 돌아가야 할 공간

홈런/이정연 지음·윤순정 그림

아이들에게 집은 어떤 공간일까.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인 이 책은 1루에서 2루, 3루, 그리고 홈으로 들어오는 야구에 빗대어 집의 존재를 다양한 표현과 운율로 노래한다. 일과를 마치고 모두가 돌아와야 할 곳 집(홈), 부모의 잔소리가 쏟아지지만 언제나 자신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집. 저자는 아이들이 느끼는 집에 관한 다양한 감정을 재기발랄한 표현과 은유로 빗대어 읽어준다. 〈청개구리출판사·9500원〉


# 날 힘들게 하는 가족도 내 존재의 이유

주홍 따오기 눈물/질 르위스 지음·정선운 옮김

12살 스칼렛은 몸이 좋지 않은 엄마와 자폐증 동생을 돌봐야하는 소녀 가장이다. 어느 날 엄마 때문에 아파트에서 불이 나게 되고 스칼렛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스칼렛은 위탁 보호 가정으로, 엄마는 병원으로, 동생 레드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곳으로 사라져버리고, 가족이 전부인 스칼렛은 결국 동생을 찾아 나선다. 자신의 소중한 가치이자 존재의 이유가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성장소설이다. 〈꿈터·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