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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불꽃축제 10년 파노라마

김동하 기자 내일부터 사진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5-10-19 19:19:57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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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기대에서 촬영한 부산불꽃축제 모습.
- 광안대교 중심 둘레 돌면서 촬영
- 화려한 기록 신세계 갤러리 빛내

제11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23, 2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2005년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기념해 처음 개최한 뒤 벌써 11회를 맞았다. 누군가 불꽃축제는 한 시간도 되지 않는 쇼가 끝나면 허망하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불꽃 쇼를 기록한 역사가 남아 있는 까닭이다.

불꽃축제 기간에 맞춰 축제의 역사 전시가 함께 펼쳐진다.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 해운대 신세계 갤러리에서 열리는 국제신문 김동하 기자의 '부산불꽃축제 사진전'이 그 역사다. 김 기자는 1회부터 지난해 10회까지 불꽃축제 현장을 지켰다. 다양한 각도에서 불꽃축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해마다 장소도 옮겼다. 2005년 제1회 황령산, 2006년 누리마루 APEC 하우스, 2007년 장산, 2008년 광안리 해변, 2009년 해운대 마린시티, 2010년 이기대, 2011년 광안리해수욕장, 2012년 부산문화방송, 2013년 아쿠아펠리스호텔 그리고 지난해 남천 액슬루타워다. 장소와 각도에 따라 불꽃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령산에서 찍은 불꽃축제는 광안대교와 함께 최고의 장관을 연출했고 장산에서 본 축제는 고층건물과 불꽃을 합성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화려하다는 것이다. 그의 불꽃축제 사진을 꼼꼼하게 보면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둘레를 돌면서 촬영해 마치 파노라마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은 순간의 싸움이다. 김 기자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불꽃축제가 다가오면 미리 점찍어 둔 포인트에 사전답사를 간다. 낮과 밤에 사진을 찍고 머릿속으로 불꽃이 카메라 렌즈에 어떻게 들어올지 상상한다. 축제 당일에는 오후 5~6시간 전에 도착해 최종 점검한다. 그렇게 해서 불꽃을 기록한 사진이 수천 장이고 이번 전시에는 고르고 고른 17점을 공개한다.

김 기자는 올해도 불꽃축제 현장에 나선다. 그가 선택한 포인트는 비밀이다. 하지만 힌트는 줄 수 있다. 그동안의 사진과는 다른 관점에서 불꽃을 바라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1회의 연륜을 쌓은 만큼 이제는 세밀하게 불꽃을 바라보기보다는 부산의 가을 밤하늘, 바다, 불꽃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지켜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010-359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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