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독립영화계가 관객과 가까워지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독립영화협회(부독협)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공간에서 '씨네토크'를 연다. 부산영화관광축제 행사 중 하나인 씨네토크는 문화기획 전문업체 레스엠과 부독협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부산의 독립영화 감독이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한 뒤 관객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

상영작은 김진태 감독의 '대회전'을 비롯해 강민지 감독의 '동행', 박준범 감독의 '…에 묻다', 김경연·서부경·최미선 감독의 '삼거리 비디오', 이주경 감독의 '수박', 서하연 감독의 '고양이들', 안성희 감독의 '투희엔' 등이다.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때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과 배우를 초대해 다양한 영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독협 김대황 사무국장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감독과 배우의 생생한 영화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과 영화인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영작 정보와 일정은 홈페이지(http://blog.naver.com/bifa199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