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눈높이 맞춘 구약성서

- 구약성서 이야기/핸드릭 W. 반 룬 글·전하림 옮김

저자는 성서를 종교 경전이기에 앞서 서양 문명의 근간이자 현대 철학의 바탕으로 보는 관점을 보여준다. 이 책은 까다로운 성서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저자의 설명으로 성서에 관한 이해를 높여주고 저자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재치 있는 문체로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역사의 뼈대 속에 녹아든 성서의 새로운 의미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보물창고·1만3800원〉


# 아빠도 실수할 때가 있는거야

- 초원의 왕 대 숲 속의 왕/기무라 유이치 글·미야니시 타츠야 그림·이지현 옮김

초원의 왕 사자와 숲 속의 왕 고릴라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아빠 사자와 아빠 고릴라는 아들 앞에서 절대 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어른답지 못하게 고집을 부리고, 힘을 과시하다가 아이들까지 큰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위기의 순간, 다행히도 둘은 서로 힘을 합쳐 위험에서 가까스로 벗어난다. 아빠도 실수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면 좋은 책이다. 〈키즈엠·1만 원〉


# 알싸하고 아삭한 고추 이야기

-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양념, 고추/노정임 글·안경자 그림

날마다 우리 밥상에 오르는 고추. 우리나라 채소밭에서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하는 게 고추다. 이 책은 '시원하고 화끈한' 고추에 관한 이야기다. 고추는 언제부터 우리 음식에 들어갔을까, 채소랑 소금이랑 고춧가루가 만나는 김치, 우리나라에만 있는 빨간색 장이 무얼까 등 고추의 인문학적, 생태적인 정보를 모두 실었다. 고추와 같은 '가짓과 식물' 7종, '박과 식물' 9종도 세밀화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철수와 영희·1만3000원〉


#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 달려라 불량감자/윤미경 이정호 엄은희 임근희 글

표제작인 윤미경 작가의 '달려라 불량감자'(단편동화)를 비롯해 이정호 작가의 '안녕 카트린'(단편동화)과 '커피는 쓰다'(단편동화), 엄은희 작가의 '증조할아버지가 준 선물'(중편동화), 임근희 작가의 '세 가지 소원 노트'(중편동화) 등을 함께 실은 동화집이다. 이 동화집은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의 순간을 그려냈다. 〈푸른책들·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