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연주가 6개팀 연주회도

악기 장인들이 직접 만든 악기를 소개하고 음색을 들려주는 악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악기제작가들이 힘을 모은 '제1회 부산악기제작가페스티벌'이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린다.

부산악기제작가페스티벌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악기 제작가 21명이 자신이 직접 만든 악기를 전시하고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해당 분야 전문 연주자 6개 팀이 악기의 음색을 들려주는 연주회다. 부산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고충진, 국내 류트(유럽 고전 현악기) 연주 권위자 곽승웅 등이 참여해 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기타, 류트 등의 매력을 살린 연주를 보여준다.

악기 제작가들이 직접 악기를 소개하는 페스티벌을 열게 된 것은 시민에게 다양한 악기를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제작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페스티벌을 준비한 나래클래식기타공방 성혁준 제작가는 "부산의 악기 제작가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함께 만나 악기 제작기법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할 기회가 없었다. 또 전문 연주가나 일부 마니아층을 제외하고 손수 만든 악기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대중과의 만남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무료. 문의, 나래클래식기타공방(051-621-7445, 010-2839-0450) 또는 이메일(rjator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