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나중에 더 큰 실수했을 수도 있다" (사진=KBS2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배우 김수미가 최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겪은 장동민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선 개그맨 장동민이 배우 김수미의 매니저로 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장동민을 향해 "너 요즘 시끄럽더라. 1년 전에 무슨 얘기 했다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동민은 "네,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수미는 "엄마, 아버지가 마음 고생하셨겠다. 모든 결과에 원인이 있다. 시작이 있고"라며 "네가 한 거니까 앞으로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잘 터진 건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또 "네가 이번 일을 안 겪었으면 하차할 만한 큰 실수 했을 수도 있다. 너무 상처받지 말고 기죽지 말아라"라며 직설적이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계속해서 김수미는 "나이 들수록 말을 아껴야 한다. 형편이 좋아질 때를 조심하라. 60이 넘었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돼 있을까 생각해봐라"며 대선배다운 조언을 했다.
김수미의 이 발언은 과거 장동민이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했던 것이 최근 문제가 되며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앞서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하고 식스맨 후보에서 자진 하차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