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캡처)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첫방, 노민우 양진성 케미 폭발…'통통튀고 특별했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첫방, 노민우 양진성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첫 회부터 통통 튀는 캐릭터의 매력을 듬뿍 담아냈다.

4월 10일 창사특집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이 첫 방송됐다. 노민우, 양진성, 윤학, 한혜린 등 젊은 배우들을 내세운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첫 회부터 특별한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이 드러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을 이끌어 갈 네 주인공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윤태운(노민우 분)과 유지나(양진성 분)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똥"을 외쳐야 했다. 면접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유지나의 구두 위로 윤태운이 준비한 비료가 쏟아진 것.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꼬여만 갔다.

이 과정에서 '전대미문'이라는 말에 걸맞은 캐릭터의 특별함이 고스란히 묻어 나왔다. 유지나의 느닷없는 요구에도 거절하지 않고 삽질을 하는 모습, 키우던 거미가 죽자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 등에서 '너무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인 윤태운 캐릭터의 엉뚱하고 귀여운 면모가 엿보였다.

또 유지나의 경우 면접합격을 위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 면접 합격 후 라이벌인 정혜미(한혜린 분)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등을 통해 '너무 순수하지 못해 유별스러워 보이는 여자'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여기에 유지나의 학창시절 회상 장면은 그녀가 왜 '순수하지 못한' 여자가 됐는지를 암시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강희철(윤학 분)과 정혜미 캐릭터 역시 뚜렷한 색깔을 드러냈다. 젊은 나이에 광고계 프린스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능력남 강희철은 냉정하고 차가운 말투, 직관적인 면모 등을 드러내며 '차도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강희철은 윤태운과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예고했다.

정혜미 캐릭터도 여성스러운 말투와 외모를 통해 극 중 부족함 없이 자란 특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라이벌인 유지나와 귀엽게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자신을 "여동생처럼 챙기겠다"는 강희철의 말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등에서는 정혜미 캐릭터를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로 그리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높였다.

조금은 특별한 캐릭터들이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1회 60분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가장 돋보인 것은 이를 살려낸 노민우, 양진성, 윤학, 한혜린 등 젊은 배우들의 싱그러운 매력이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1회부터 통통 튀는 캐릭터, 사랑스러운 스토리, 풋풋하고 매력적인 배우 3박자가 고루 들어맞았다.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이토록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어떻게 활용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향후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창사특집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지나치게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와 너무 순수하지 못해 유별스러운 여자의 좌충우돌 유감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4월 11일 오후 8시 2회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부